본문 바로가기

식물/식물 일기

녹보수 과습. 살릴 수 있을까? (살리기 위한 아등바등 과정)

728x90
반응형

1


2022년 1월 설날에 온 녹보수

설날에 와 '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녹보수는 이때까지만 해도 울창한 잎을 뽐내며

식물 식구들과 함께 광합성도 하며 지냈다.

 

2 3

 

겨울에 온 녹보수는

실내에 들어와 따뜻한 우리 집이 마음에 들었는지

빛이 잘 들지 않는 자리에 두었는데도

새순을 뿜어내며 폭풍 성장했다.

 

1 2

 

따뜻한 계절이 되고

녹보수는 갑자기 잎에 과습 증세를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던 새순도

나오다가 타들어가 버리곤 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나는

엄청난 가지치기를 단행한다.

 

 

1. 첫 번째 문제점: 물주기 횟수
생각해보면 녹보수는 화장실 앞 빛이 들지 않는 자리에 위치했고,
날이 따뜻해져 집의 습도가 높아지며 수분을 머금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그와 상관없이 겨울에 주던 물주기(일주일에 한 번)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



가지치기 단행후 수척해진 녹보수의 모습..애미가 미안하다.

 

 

 

2. 두 번째 문제점: 토양 통풍
물주기가 잘못됬다는 판단에 물을 안 주기 시작한다..(극단적인 편)
그랬더니 흙이 건조해지는 걸 느꼈고
나무젓가락으로 찔러봤더니 흙이 단단히 뭉쳤다.
흙이 뭉치면 물을 흠뻑 주더라도 다른 마른 흙덩이들을 적시지 못한다. 



반응형

과습 초기라 생각하여,

써큘레이터를 단독으로 틀어주며

급하게 지극정성으로 돌보려 했지만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잎들은 검은색으로 물들어 갔다.

분갈이를 단행하기로 한다.

 

 


 

평소에 화분이 작아 보인다 생각했어서

더 큰 화분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더 크긴 했지만

우선은 흙 상태를 살피는 것이 먼저라,

분갈이를 시작하기로 했다.

 

dd

 

 

역시나 흙이 단단히 뭉쳐있었다.

흙을 최대한 털어내 주고 뿌리만 남겼다.

 

 

s

 

새 화분이 제법 어울린다.

 

 

지금 녹보수는 분갈이한 화분과

옮겨진 위치에서 적응 중이다.

통풍이 더 용이한 자리로 이동해주었다.

 

과연 우리 녹보수는 새 화분에서 다시 새순을 내어줄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