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식물을 들이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식물이 성장을 보며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재미와 삭막할 수 있는 공간에 인테리어 포인트로 싱그러움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실내 식물은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이 뒷받침해 주는 실내식물이 유익한 이유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실내 식물이 건강에 유익한 이유
1. 실내 식물은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용품에서 가스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라 하는 VOC가 있는데, 이는 카펫, 청소용품, 가구, 티슈, 가죽 등에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VOC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및 트리클로로 에틸렌과 같은 성분을 말하는데, 이는 일부 암, 알레르기 및 기타 호흡기 질환, 두통,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일으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 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화학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만 실내 식물이 있으면 쉽게 VOC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식물은 실내 공기의 화학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NASA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12시간 이내 공기 중의 6가지 VOC의 80% 이상을 제거하기도 하며, 공기 중 아세톤의 94%를 제거할 수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이 실내 공기를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일부 식물들은 공기 청정기에 가까운 역할을 해냅니다.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가장 좋은 식물은 아래의 관엽식물들이 있습니다.
- 산세베리아
- 관음죽
- 보스턴고사리
- 인도 고무나무
- 피닉스 야자
- 스파티필름
- 알로에 베라
- 싱고니움
- 벤자민 고무나무
- 베고니아
- 드사레나 마지나타
- 잉글리쉬 아이비
- 대나무 야자
- 필로덴드론 셀롬
식물 잎은 부드러운 천으로 자주 닦아주며 관리하면 VOC를 가장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은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원이나 강변을 산책하고 주말마다 등산을 가며 야외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해소에 야외 활동뿐 아니라 실내 정원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5년 생리 인류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ical Anthrop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실내 관엽 식물은 코르티솔 수치(피로, 우울감), 혈압, 심장 박동수를 비롯한 스트레스에 나타나는 징후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식물에 물을 주거나 화분에 옮겨 심는 것과 같은 단순 작업은 호흡 속도를 늦추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을 좋아하지 않거나, 야외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는 사람들은 집에 두는 식물 한두 개만으로도 불안한 신경을 완화하고 이완을 촉진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3. 수면의 질을 개선합니다.
싱그러운 초록 잎과 화사한 꽃은 침실에 활력과 아늑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침실에 있는 식물은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방출합니다. 밤에 많은 양의 산소에 노출되면 더 깊은 수면을 유도하여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과학자와 의사는 침실에 관엽식물을 추가하도록 권장합니다.
침실에 산소 공급에 좋은 식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세베리아(Snake plants)
- 거베라 데이지(Gerbera daisies)
- 아글라오네마(Chinese evergreens)
- 파키라(Money plants)
- 아레카 야자(Areca palms)
4. 실내 습도를 높여줍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방출하면서 수증기도 공기 중으로 방출합니다. 이는 상대습도를 증가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는 건조한 겨울철에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실내 습도 유지로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고 건조한 피부와 푸석푸석한 머리카락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식물에는 무늬접란(spider plant)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집에 무늬 접란 몇 개만 있어도 단기간에 실내 습도를 20%에서 30%로 증가시킵니다.
5. 우울증과 불안감을 퇴치해 줍니다.
실내 식물을 가꾸는 것은 스트레스 징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PTSD, 우울증 및 불안과 같은 만성 질환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식물을 가꾸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낮춰주지만,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실내 식물과 식물의 흙에서 발견되는 Mycobacterium vaccae로 알려진 박테리아는 실제로 세로토닌 방출을 유발하여 정서적 및 정신적 건강을 모두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줄여 호흡기 건강을 개선합니다.
관엽 식물은 실내 공기의 먼지와 곰팡이를 크게 줄여줍니다. 이에 따라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 중 일부를 줄여주어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관엽 식물은 실내 공기의 먼지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습도 수준을 조절하는 능력은 습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소음 공해를 줄입니다.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은 복잡한 도로 소리, 시끄러운 전자제품의 소음공해를 느낍니다. 실내 관엽 식물은 소리를 굴절하고 흡수시켜 원치 않는 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나 잎이 넓은 품종이 이에 효과적입니다. 외부 창이나 벽에 잎이 큰 식물을 놓으면 원치 않는 자동차, 사이렌 소리 등을 완충하여 편안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8. 신체 건강과 치유력을 향상합니다.
병문안에 꽃다발이나 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식물과 녹지는 치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물과 자연에 노출되면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치유 중에 진통제에 의존도가 낮아져 질병이나 수술 후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9. 식물은 집중력, 생산성, 창의력을 향상합니다.
사무공간과 교실에 식물을 추가하면 근로자와 학생 모두 생산성과 창의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직원에 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작업 공간에 실내 식물을 추가했을 때 근로자의 작업 만족도가 더 높아졌고 실제로 병가가 줄어들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더욱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실내 식물이 있는 곳에서의 학생들의 시험 점수와 집중도는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 작은 텃밭으로 식용 및 약용 관엽 식물 재배
신선한 허브는 요리에 가끔 필요하지만 적은 양에 가격도 사악합니다. 작은 텃밭에서 파슬리, 바질, 로즈메리 등의 허브를 재배하는 것으로 집에서 쉽게 식자재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싱그러운 향기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페퍼민트와 레몬 밤은 위장과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유용한 약물 식물이 됩니다. 알로에 베라는 자극받은 피부와 화상을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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