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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이야기/이슈

'숲속의 버터'가 이제는 '피의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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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훌륭한 아보카도의 맛과 영양성분으로 아보카도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 아보카도'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보카도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 때문인데요. 아보카도의 기본 효능부터 아보카도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까지 딜레마에 빠진 아보카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의 효능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고한 풍부한 맛에 칼륨, 섬유질, 엽산, 필수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적으로 훌륭하다. 70%의 단일불포화상지방산 신선한 아보카도는 과체중 및 비만 성인에게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피부에 좋고 성인병에 탁월해 '슈퍼푸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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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아보카도'라 불리기에는 훌륭한 영양성분을 가졌습니다.

 

아보카도 환경오염

1. 환경파괴 삼림벌채

아보카도 재배를 위해 세계 각지의 숲이 파괴되고 있습니다.아보카도 생산의 큰 비중을 담당하는 멕시코 미초아칸주는 매년 15000~20000ac(에이커)의 소나무·전나무 숲이 아보카도 농장으로 전환됩니다. 아보카도의 재배면적이 넓어지면서 1990년대 20㎢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 약 160㎢로 약 8배나 급증하면서 열대우림의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해에 여의도의 25배에 이르는 면적의 숲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터전을 잃은 동물과 생물들은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 물먹는 아보카도

아보카도의 이름은 ‘물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뜻을 가진 ‘아후아카틀(Ahuacatl)’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아보카도 농장에 필요한 물의 양은 30평당 10만 L가량의 물이 필요한데요. 이는 사람 1000명이 하루 동안 쓰느 물의 양과 맞먹는 양입니다. 아보카도가 한 알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성인 1명이 6개월간 마실 수 있는 320L의 물이 필요하다 합니다.

 

3. 탄소발자국

수천 수만킬로에 달하는 이동으로 생산과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탄소발자국이라합니다. 탄소 발자국이 작을수록 환경보호에 이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탄소 발자국 지표로 보면 아보카도 2개는 약 846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이는 바나나 1kg 배출량의 2배에 가까운 양에 해당합니다. 또한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라 수확 후 일정 기간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다량 발생합니다.

 

 

피의 아보카도(blood avocado)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

 

아보카도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중심으로 마약상이 일반 농장주의 아보카도 경작지를 무력으로 빼앗아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보카도의 최대 생산지인 미초아칸주에서는 지난 10년간 8000건이 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농장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노동착취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때 아프리카 반군들이 군비 조달을 위해서 불법적으로 다이아몬드를 팔았던 '피의 다이아몬드'에 빗대 '피의 아보카도'라는 별명을 얻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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