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돈을 버는 '식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잎 한장당 5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가는 식물은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기도 해서 식물계의 비트코인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식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테크 기본개념
식테크란 식물+재테크 합성어로 신조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식테크는 식물을 팔아서 이득을 남기는 것인데요. 식물을 잘 키우고, 잘 번식시켜 잘 파는 것입니다. 식테크라고 해서 아무 식물이나 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식물들은 무늬가 특이하거나, 독특한 색을가진 희귀한 식물들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관엽식물 종류가 이에 해당합니다.
식테크 열풍의 이유?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에서도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플랜테리어 홈가드닝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가드닝의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1년 (약 143조 189억 원)에 이르는 10% 상승한 규모입니다. 집에 데려오게 된 녹색 식물들은 안정감을 찾기에 충분했고 이는 식물 애호가의 증가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자연스럽게 식물에 대한 관심은 식물의 종류로 이어졌고, 희귀한 식물의 발견은 식물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의 흥미를 쉽게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보입니다.
식테크 식물의 수익률?
기본적으로 식테크가 가능한 식물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무늬라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식물의 무늬가 독특하고 선명할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식테크는 식물인 만큼 시세의 변동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편입니다. 식물도 유행이 있기 때문이지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입이 어려웠던 작년에는 식물 가격도 그만큼 급등했는데요. 한 장당 50만원~200만원까지도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무늬의 가치에 따라 가격은 천지 차입니다. 뉴질랜드 경매사이트에서는 약 2000만원에 팔린 사례도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식물의 조건
- 희소성! 희소성! 희소성!
- 독특한 무늬가 선명할수록 올라갑니다.
- 개체수가 줄어들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 조직 배양이 어려울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식테크의 장단점?
장점
- 세금혜택이 큽니다.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며, 10억 원 까지는 소득세도 비과세입니다.
- 아름다운 잎은 집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그만큼 인테리어 효과가 큽니다.
-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힐링까지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세상에서 하나뿐인 무늬, 하나뿐인 식물이라는 희소성이 주는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
- 주 거래가 중고 나라 당근마켓으로 판매가 되어 정확한 시세 확인이 어렵습니다.
-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식물이 죽어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 잎이 타거나 하지 않고 예쁘게 키워야지만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수요, 계속 이어질까?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한 가격 거품이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희귀종에 대한 관심은 존재하고, 대량생산이 어려운 희귀품종은 찾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무늬를 가질 수 있다는 자부심과 그에 대한 관심은 쉽게 꺼질 관심이 아니지 않을까요?
식테크 의 대표 식물은?
식테크의 대표주자로는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식물 몬스테라 알보인데요. 식테크 시장의 약 5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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