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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이야기/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전용기 논란, 탄소 배출 1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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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탄소배출 세계 1위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스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의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야드에서 해외 셀럽들의 전용기 이용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조사한 결과 테일러 스위프트가 1위로 선정됬다.

 

야드는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개인 전용기로 올해 평균 3375.64톤의 탄소를 배출했는데, 그중 1위를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70회, 총 2만 2923분의 비행으로 8,293톤의 탄소를 배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 19,500명이 1년간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만들어내는 탄소 배출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일반인이 평균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1184배에 달한다. 과거 기후와 환경의 변화에 관심을 보였던 바 있어 더욱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향한 실망감과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그 외 2위는 은퇴한 프로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3위는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이자 래퍼인 제이지, 6위 스티븐 스필버그, 7위 킴 카다시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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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는 얼마나 탄소 배출할까?

항공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탄소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이다. 특히 일반 여객기보다  전용기는 14배가량의 대기오염을 더 일으킨다. 좌석 수는 일반 여객기보다 적다 하더라도 비행의 빈도수가 훨씬 잦기 때문이다. 전용기는 세계 인구의 1%에 불과한 부유층만이 가지고 있지만, 이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상업용 항공 분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규제 대책, 해결책?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올해 전용기 이용객은 2019년 이래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로 항공사들의 단거리 운영, 항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전용기 이용으로 몰렸다고 분석되고 있다. 전용기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되자 업계에서는 배출가스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1. XO사는 승객에게 '기후변화 대처 기부금'을 받고 있고, 제트 에비에이션사는 일부 저배출 연료를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2. 유럽 운송환경연합에서는 2030년까지 유럽 내 1000km 미만의 개인 전용기 비행에 대해 녹색 수소 나 전기로 구동되는 개인 전용기만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계획이 실행되기 전까지는 비행 거리와 항공기 중량에 비례해 개인 전용기에 연로세 등 세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3. 캐나다 정부는 ‘사치품 선택 세금법(Select Luxury Items Tax Act)’이라는 법안을 시행한다. 부유층의 개인 전용기, 고급 차, 보트 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4.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전용기 사용 억제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세를 포함해 전용기 규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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